'거짓말'로 빅히트를 기록한 그룹 빅뱅이 잠시 활동을 중단한다.
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팬들과의 약속대로 이번에는 '거짓말'로 오랜 기간활동을 해 빅뱅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멤버들도 빡빡한 스케줄로 많이 지쳐 있는 상태라 휴식을 취하며 두 번째 미니앨범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빅뱅은 지난 8월 중순 미니앨범 'Always'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약 3개월간 쉼 없이 달려왔다. 타이틀곡 '거짓말'은 발표하자마자 각종 온오프라인 음악차트에서 1위를 휩쓰는 등 그야말로 뜨거운 열풍을 몰고 왔다.
지난 3개월간 '거짓말'이 세운 기록을 살펴보면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6주 동안 1위, 쥬크온에서는 무려 7주 동안 1위 자리를 고수했으며, 여전히 전 온라인 차트에서 11주 동안 3위권을 유지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싸이월드에서 매달 개최하는 디지털 뮤직어워드에서는 최초로 두 달 연속 '이달의 노래(Song of the month)'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싸이월드 명예의 전당에는 올해 발표한 곡 중 유일하게 'Top 10'안에 드는 쾌거를 이뤘다. 배경음악 차트에서도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음반판매량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현재 한터차트 기준으로만 6만 여장 판매고를 기록했다.
빅뱅의 활동 영역은 음악프로그램과 라디오, 공연무대로 다른 가수들에 비해 상당히 좁았지만 좋은 음악과 에너지 넘치는 공연 무대로 독보적인 성과를 얻었다.
데뷔 1년 만에 단독콘서트, 전국 투어 등 누구보다 많은 무대 경험을 쌓은 빅뱅은 '공연형 아이돌', '업그레이드 아이돌' 등으로 불리기도.
음악 외적으로는 스타일의 인기몰이를 꼽을 수 있다. 특히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의 일명 사과머리와 숄 패션은 하하, 김신영 등 동료 연예인들도 따라 했을 정도. 홍대 등 젊은 층이 주로 모이는 장소에서 지드래곤의 패션을 따라한 이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아이돌 그룹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는 평을 받는 빅뱅은 오는 11월 말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며, 12월 28~30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두번째 단독콘서트 'Bigbang is Great'를 열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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