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게 꾸며진 모습이나, 망가진 모습 다 나름의 재미가 있어요."
김혜수가 극과 극을 오가는 스타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 오후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영화 '열한번째 엄마'(감독 김진성, 제작 씨스타픽쳐스)의 제작보고회에서 주연배우 김혜수는 지난해 최고의 흥행작 '타짜'와는 다른 흐트러진 모습의 여자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영화에서 김혜수는 사연많고 철없는 여자 역할을 맡아 모성 연기에 도전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당선작을 영화화한 '열한번째 엄마'에는 김혜수와 류승룡, 아역배우 김영찬이 출연했다.
최고의 패셔니스타이자 섹시 아이콘인 김혜수는 이번 영화에서 노메이크업에 가까운 투명한 얼굴과 짧은 커트 머리, 부시시한 옷차림을 선보인다. 전작 '좋지 아니한가'에서도 털털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혜수는 "역할에 따라 배우가 맞추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연기자가 배역에 맞추는 것은 당연한 것 같아요. '타짜'같은 역할을 할 때 멋지게 비춰져야 할 때는 그렇게 해보는 것도 좋죠. '좋지 아니한가'의 일상적인 모습이나 '열한번째 엄마'에서는 각박한 캐릭터라 꾸밀 여유가 없는 것이죠. 이렇게 저렇게 해보는 것이 모두 재밌어요."
섹스 스타 김혜수가 보여줄 진한 모성애가 기대를 모으는 영화 '열한번째 엄마'는 오는 29일 개봉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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