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황정민이 전주에서 대규모 군중 신을 촬영했다.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감독 정윤철, 제작 CJ엔터테인먼트)가 지난 주말 전주에서 있었던 대규모 콘서트 장면을 촬영했다.
이번 촬영은 전주시내에서 진행된 '환경 보호 시위대의 콘서트 신'. 자신을 슈퍼맨이라고 주장하는 남자(황정민 분)와 그를 취재하던 송수정 피디(전지현 분)가 우연히 길거리에서 대형 퍼레이드에 합류되는 장면이다.
영화 제작팀은 전주 영상 위원회와 전주시에 협조를 요청했고, 전주시는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에 공감하여 전주 시내 왕복 4차선 도로의 촬영을 허가했다.
군중 신을 위해 500여명의 보조출연자가 대기하고 700여명의 시민이 가세, 무려 1천200여명의 대규모 인파가 어우러지는 대규모의 신을 연출했다.
이날 촬영에는 좋지 아니한가'로 정윤철 감독과 인연을 맺은 록밴드 크라잉넛이 '고래가 하늘로 올라가네~'라는 친환경적 가사가 인상적인 '안녕 고래'를 열창했다. 이들의 열정적인 연주와 노래 덕에 실제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장면들을 만들 수 있었다는 후문.
시청률 대박을 꿈꾸는 휴먼극장 PD가 자신을 슈퍼맨이라고 믿는 한 엉뚱한 사나이를 취재하면서 시작되는 유쾌하고 따뜻한 휴먼드라마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2008년 상반기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