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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나', 대규모 중전 책봉식 장면 기대 모아


SBS 주말드라마 '왕과 나' 조선왕조 궁중연회 재현

SBS 월화드라마 '왕과 나'(유동윤 극본 김재형 연출)에서 성대한 중전 책봉식이 방송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방송되는 '왕과 나'에서는 소화(구혜선 분)가 중전으로 책봉되는 장면과 궁중 연회신이 전파를 탄다. 지난 11일 '왕과 나' 제작진은 경희궁에서 우리 전통문화 가운데 장엄하고 화려한 종합예술로 손꼽히는 조선왕조의 궁중연회를 재현했다.

'왕과 나'팀은 궁중연회를 세심하게 고증해 무대장치와 소품들을 설치했고, 또 국악연주와 무희, 그리고 조정관료, 상궁, 나인 등 보조출연자만 약 300여명을 투입해 화려하고도 웅장한 절차와 의식을 재현하느라 분주했다.

스태프까지 포함하면 이날 장면에만 400여명이나 되는 인원이 동원됐고, 약 4분여 정도 방송될 이 분량을 위해 제작진은 1여억원에 이르는 제작비를 투입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출연진들과 제작진은 NG를 내지 않기 위해 충분한  리허설을 거쳤고,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촬영은 오후 7시까지 무려 11시간동안이나 쉴 새 없이 진행됐다는 후문.  

수많은 보조출연자들은 "중전마마, 천복과 천수와 천귀를 누리시옵소서"라는 대사를 몇 번이나 반복 연습했고, 무희로 등장한 출연자들은 카메라 각도에 맞춰 춤추는 곳인 지당판에서 계속 춤을 추며 완성된 작품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KBS '열아홉 순정'이후 드라마 속에서 두 번째로 결혼식을 올리게 된 소화역의  구혜선은 "공혜왕후가 세상을 뜬 이후에 뜻하지 않게 중전이 됐는데, 한편으로는 기쁘면서도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며 "이번 촬영을 계기로 연기자로서도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주인공 처선역의 오만석 역시 "처선역인 내가 궁에 들어와서 가장 바라던 바가 바로 성종과 소화가 부부의 연을 맺는 것이었는데, 오늘에야 비로소 그 장면을 촬영하게 됐다"며 "실제로 내가 처선이었더라도 오늘을 정말 감격하며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용진 CP는 "'왕과 나'에서 소화가 중전으로 책봉되는 장면이 공개됨에 따라 드라마는 소화를 둘러싸고 이전과는 다른 새롭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왕과 나'에서 이 궁중연회 장면과 중전 책봉식은 가장 중요한 장면중 하나로 손꼽힌다. 자혜로웠던 중전 공혜왕후(한다민 분)가 19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뜨자 정희대비(양미경 분), 인수대비(전인화 분), 그리고 한명회(김종결 분) 등 대신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새로운 중전을 앉히려고 했다. 하지만 임금 성종(고주원 분)이 자신의 아기를 낳은 소화(구혜선)를 중전으로 세울 것이라고 대비들과 대신관료들에게 강하게 주장하고 난 뒤에 이 같은 책봉식과 연회과 이뤄진 것이다.

'왕과 나'에서 우여곡절 끝에 후궁이 되어 궁궐로 들어오고, 드디어 중전으로 책봉된 여주인공 소화의 중전책봉식, 그리고 이를 축하하는 궁중연회 장면은 12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고재완기자 sta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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