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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스윙댄스 따라할려니 기 막혀"


영화 '모던보이'에서 미스터리한 여자 '조난실'을 맡은 김혜수가 캐릭터 준비과정에 대해 밝혔다.

18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서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김혜수는 "조난실이라는 여자가 상당히 많은 직업을 가진 캐릭터"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혜수는 "극 중 조난실은 경성 최고의 댄스팀 리더이자, 클럽 가수이고, 대리가수 이기도 하다. 또 디자이너이자 최고의 봉제사인, 직업이 여러개인 여자다. 영화 속에서 차근차근 소개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캐릭터를 준비하며 3개월간의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밝힌 그녀는 "내가 평소에 운동을 안한다. 그래서 극 중 등장하는 스윙댄스를 따라할려니 기가 막히더라. 몸만 푸는 데도 기진맥진했다"고 고생담을 털어놨다.

이어 김혜수는 "다행히 훌륭한 전문가들이 내 몸에 무리가지 않게 프로그램을 짜줘 잘 배울 수 있었다"며 "배우는 과정이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내가 배우가 아니었다면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이렇게 배울 기회가 없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내년 초 개봉 예정인 '모던보이'는1930년대 경성, 암울한 시대와 상관없이 신문물을 즐기는 모던보이와 모던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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