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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문희준 "웃으려 했는데 눈물이 나요"


지난 2005년 11월 21일 약봉지를 가득히 챙겨 군 훈련소 안으로 들어갔던 가수 문희준이 늠름한 청년의 모습으로 20일 오전 서울 국방부 국방홍보원에서 제대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국방홍보원 앞에 기다리고 있던 취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문희준은 경례자세를 취한 후 "제대를 앞두고 이틀 동안 잠을 못 잤다. 제대가 믿기지 않아 꿈만 같다. 군복무하는 동안 제대하는 꿈을 열 번은 꾼 듯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미소를 띄었다.

그러나 문희준은 자신을 기다리던 300여 명의 팬들앞에서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여러분을 만나면 환하게 웃으려 했는데 눈물이 난다"며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이어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좋은 음악으로 팬들에게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문희준은 오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리턴스 1996(Returns 1996)'이라는 이름의 단독 콘서트를 열 계획이며 이후 소속사 '싸이더스(sidusHQ)'와 함께 자신의 앨범 활동은 물론 영화와 드라마의 O.S.T 참여, 새로 발굴되는 신인가수의 프로듀싱까지 폭넓은 음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군 입대 후 5개월 동안 수송병으로 근무하던 문희준은 지난해 5월 22일 '사랑의 책나누기 운동본부'의 병영도서관(해병대 2사단 8연대 백호도서관) 개관 및 문화 페스티벌 행사 MC로 첫 공식 연예병사 활동을 시작한 이후 국군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문희준의 Music Talk Show'를 진행하는 등 연예병사로 성실히 복무에 임해 왔다.

한편 문희준은 지난 8월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네티즌을 대상으로 '제대했거나 제대를 앞둔 연예인 중 방송 활동이 가장 기다려지는 연예인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에서 총 참여 인원 총 1천876명의 네티즌 중 739표(39.4%)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조이뉴스24 추장훈기자 sense@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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