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못난이'로 컴백한 홍경민이 MBC드라마넷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의 제작진 사이에서 '멋쟁이'로 주목받고 있다.
남혜승 음악감독과의 인연 뿐 아니라 자칭 '별순검 마니아'로서 엔딩타이틀곡 '세상 끝까지'를 불러 화제를 모은 것. 홍경민은 '별순검' 전편을 섭렵하고 관심있게 봐오던 차에 그 주제가를 부른다는 것을 스스로도 기뻐하며 흔쾌히 참여했다.
남감독은 '별순검' 엔딩곡에 어울릴 보컬로 일찌감치 홍경민을 생각했지만 스케줄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4년 전 홍경민이 군복무 시절 출연한 MBC 국방홍보원 합작드라마 '아르곤'의 음악을 맡았던 인연부터 꺼내야 했다.
하지만 홍경민은 과거 MBC에서 방송했던 '추리다큐 별순검'부터 케이블에서 새롭게 방영하고 있는 이 드라마의 사연을 자세히 알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
남감독은 "당연히 노래를 잘 하는 가수여서 섭외를 했지만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노래를 참 맛있게 부른다는 생각까지 들었던 것은 '별순검'에 대한 애정 때문이 아니었겠는가 생각한다"면서 "요즘 '못난이'로 활동한다지만 '별순검'에선 의리의 남자, 멋쟁이였다"고 극찬했다.
실제로 극의 내용과 상관없이 가수의 유명세에만 기댄 주제가들이 종종 있지만 이렇게 드라마 OST에 참여하는 가수가 먼저 그 드라마에 애정을 가지고 팬으로서도 즐기면서 참여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경우다.
홍경민이 부른 엔딩타이틀 '세상 끝까지'는 '별순검'의 테마와 강렬한 록비트가 조화를 이룬 곡. 홍경민은 몸에 맞는 옷을 입은 듯 일사천리로 녹음을 끝내면서도 스스로 수정을 요구할 정도로 즐겁게 작업에 동참했다.
'별순검'을 신선한 시도로 퓨전사극답게 보다 업그레이드해준 이곡은 오는 24일 오후 11시 '별순검' 13부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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