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박경수, 연출 김종학 윤상호)가 방송 막바지를 향해 치닫는 가운데 극중 사량의 기하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화제다.
어렸을 때부터 기하(문소리 분)를 옆에서 지키며 살아온 사량(박성민 분)은 기하가 사랑에 아파할 때 다독여주고, 의지할 힘이 돼줬던 유일한 측근. 담덕(배용준 분)마저도 등을 돌릴 때 끝까지 기하를 옆에서 지켜주던 사량은 대장로의 수하라기보다 오히려 기하의 보디가드에 가까웠다.
이런 사량이 28일 방송분에서 기하와 아기를 지키는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살 예정이다. 그의 묵묵한 사랑이 빛을 발하는 것. 사량은 기하가 난산 끝에 낳은 아기를 수지니에게 건네주며 "기하가 네 언니다"고 알려줌으로써 오랫동안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던 기하와 수지니의 자매의 연을 이어준다. 동시에 대장로의 손에서 아기를 구하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태왕사신기'에서 기하를 그림자처럼 지키며 위안을 주었던 사량 역의 박성민은 영화 '바람의 파이터'에서 일본 무사 료마로 분해 깊은 인상을 심어준바 있는 연기파 배우. 대한검도협회 공인 5단일 정도로 뛰어난 검도 실력을 지닌 박성민은 '태왕사신기'를 통해 출중한 무예와 함께 뛰어난 연기력으로 어필해 시청자들에게 그 모습을 각인시켰다.
한편, 앞으로 '태왕사신기'는 기하가 낳은 아기와 함께 사라진 수지니와 수지니를 그리워하며 안타까워하는 담덕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 더불어 거란정벌에 이어 백제 원정이 펼쳐지며 드라마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