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속편이 극장가를 장악했던 올 여름과 마찬가지로 내년 여름에도 속편들의 행진이 계속될 전망이다.
올해 5월 1일 '스파이더 맨 3'를 시작으로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슈렉 3'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등 줄줄이 속편을 내놓았던 할리우드가 내년 역시 '나디아 연대기-캐스피안의 왕자'(5월 16일 개봉 예정)를 필두로 '인디아나 존스 4-크리스탈 해골의 왕국'(5월 22일), '배트맨 비긴즈 2-다크 나이트'(7월 18일) '미이라 4-용의 제국'(8월 1일) 등을 선보인다.
이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는 '인디아나 존스 4'.
최근 영화정보 웹사이트 MovieTickets.com이 실시한 '2008년 개봉작 중 가장 기대되는 영화'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인디아나 존스 4'는 '인디아나 존스3-최후의 성전' 개봉 이후 거의 20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하고 해리슨 포드가 주연을 맡았으며, 케이트 블란쳇, 샤이아 라버프 등이 새롭게 합류한다.
20년 만에 인디아나 존스로 돌아온 해리슨 포드가 '다이하드' 시리즈의 브루스 윌리스와 같이 연기면에서나 흥행면에서 '노장투혼'을 발휘할 수 있을 지가 관건.
다음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속편은 '배트맨 비긴즈 2'. 전편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크리스챤 베일 콤비의 2번째 작품으로, 히스 레저가 악당 '조커'로 출연한다.
이 외에도 판타지 '나디아 연대기 2' '미이라 4'가 새로운 볼거리를 가지고 관객들을 찾아온다.
내년 8월 8일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이 극장가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평론가들은 올해만큼 막강한 프랜차이즈물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평가다. [사진=위쪽부터 '인디아나 존스 4' '배트맨 비긴즈 2' '나디아 연대기 2']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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