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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대한민국 영화대상' 오프닝 무대 장악


오랜만에 가수로 컴백한 박진영이 '대한민국 영화대상'의 무대를 장악했다.

1일 오후 6시 50분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MBC 생방송으로 진행된 제6회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박진영은 2부 오프닝 무대를 복고댄스와 자신의 신곡들로 장식했다.

박진영은 먼저 여러 백댄서들과 함께 등장해 자신의 히트곡인 '그녀는 예뻤다'와 '허니' 등의 음악에 맞춰 현란한 댄스를 보여줘 과거 전성기를 떠올리게 했다.

이어 이날 단독MC로 나선 송윤아가 무대에 등장하자 박진영은 신나는 디스코 음악에 맞춰 송윤아를 이끌며 복고풍 디스코 댄스를 듀엣으로 선보였다. 두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동안 이를 지켜보던 영화인들은 흥분의 박수와 함께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번 컴백 앨범의 타이틀곡 '니가 사는 그집'과 '키스'를 열창하는 박진영은 숨이 턱에까지 차오르는 것을 참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또 '키스'를 부르며 무대를 떠나 객석으로 나선 박진영은 전도연, 김지수 등에게 추파를 던지는 듯한 동작을 보여줘 여자 배우들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특히 박진영의 무대를 처음부터 흥미롭고 주의깊게 지켜보던 김혜수에게는 언제 준비했는지 모를 휴대전화를 무대에서 꺼내 전해주며 '전화하라'는 제스쳐를 선보였다. 이에 김혜수의 표정에는 당황함과 즐거움이 동시에 묻어났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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