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은지원이 자신이 출연중인 KBS '해피선데이'의 인기코너 '1박2일'이 MBC '무한도전' 따라하기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은지원은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항간에 '1박2일'이 '무한도전'을 따라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설정 없이 상황에 맞게 즉흥적으로 나오는 리얼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컨셉트가 비슷하긴 하지만, 절대 따라하기는 아니다"고 일축했다.
은지원은 "짜여진 컨셉트 없이 하다 보니 사람 마음이나 장난기가 비슷해 때로 '무한도전'과 비슷한 장면이 보여질 수도 있지만, 따라한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버라이어티 쇼 프로그램에서 같은 게임 안 한 적이 있나요? 어딜 가나 수영장 있는 곳에서는 부표 띄우고 밀어내기 하죠. 그렇다고 그게 다 따라한 프로그램이 되나요? 우리 역시 '리얼'이라는 상황은 같지만, '무한도전' 따라하기는 절대 아닙니다."
은지원은 '1박2일'을 통해 '초딩'처럼 단순하고, '모 아니면 도' 식의 캐릭터를 보여주며 보다 친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그는 '1박2일'의 인기비결을 묻자 강호동의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꼽았다. 한 번은 강호동이 출연진 전원을 데리고 한 펜션에 가 고기를 먹으며 팀워크를 다졌고, 그런 두 세 번의 만남 이후 '큰형' 강호동을 축으로 멤버들 간에 끈끈한 무언가가 생겼다고 한다.
은지원은 강호동에게 겁없이 반항하는 캐릭터에 대해 묻자 "속으로는 무섭지만, 전체 분위기와 재미를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하는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은지원은 "방송 10년 만에 자는 모습을 내보낸 건 처음"이라며 "설정 하나 없는 100% 진짜 '리얼'에 시청자들도 즐거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찾아간 지방의 주민들과 정을 나누는 것 또한 '1박2일'을 하며 얻게 되는 소중한 추억이라며 강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은지원은 4집 이후 2년 6개월 여의 긴 공백을 깨고 싱글앨범 '사랑死랑思랑'과 타이틀 곡 '아디오스'로 컴백해 가수로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은지원은 자신의 새 싱글앨범 '사랑死랑思랑'에 대해 "내 걸 찾는데 그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며 "무려 80여 곡을 받아 고르고 골랐다. 4곡을 찾는 게 정규앨범 두 장 만드는 것보다도 힘든 작업이었다"고 토로했다.
타이틀 곡 '아디오스'에 대해서는 "아무 기교 없이 감정으로 부르는 노래다"며 "랩도 멜로디컬하게 쉽고 음정이 틀려도 좋은 곡이라 음치들이 노래방에서 부르기 좋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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