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방비도시'에 출연한 김명민이 손예진과의 베드 신 촬영 중 있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13일 서울 용산 CGV에서 있었던 제작보고회에서 김명민은 "이번 베드 신이 할듯 할듯 하다가 나중에 자석(?)처럼 붙는 설정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명민은 "그래서 내가 거친 숨을 몰아 쉬기로 촬영 전에 손예진씨와 다 이야기를 마쳤다. 그런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손예진이 '선배님, 왜 그렇게 거칠게 숨을 쉬냐'고 말해 나만 이상한 사람됐다. 나 혼자 흥분한 것처럼 만들었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유발했다.
그 뒤 웃음이 터쳐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밝힌 김명민은 "다시 촬영에 들어가니 예진씨는 능숙하게 잘 하더라"며 "나는 촬영 전에 아무 것도 안먹었는데, 예진씨는 떡을 먹었다. 키스할 때 이물이 느껴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기업형 소매치기 조직과 광역수사대의 한판 승부를 그리고 있는 '무방비도시'에서 김명민은 광역수사대 형사를, 손예진은 소매치기 조직의 리더를 맡았다. 2008년 1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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