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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들의 연기 욕심이 스타감독과 만나면?


이나영-공효진-전도연, 실력파 감독과 손잡다

한국영화 여배우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여배우들이 잇따라 실력파 감독들과 손 잡으면서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톱스타 이나영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비몽'에 출연하며 파격적인 선택을 알려왔다. 일본의 오다기리 죠가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비몽'은 이나영이 지향하는 지점이 어디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최근 작품 활동보다 CF로 얼굴을 보이는 횟수가 잦아지며 배우 이나영의 커리어에 대한 팬들의 우려가 일었던 것도 사실. 그러나 연기에 대한 그의 남모를 고민은 김기덕과의 만남이라는 파격 조합을 내놓았다.

또 공효진은 박찬욱 감독과 손잡고 스크루볼 코미디라는 이색 장르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명세 감독의 'M'과 허진호 감독의 '행복'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공효진은 박찬욱 감독이 제작하는 영화 '홍당무'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일명 '삽질의 여왕'이라는 코믹 캐릭터를 맡아 좌충우돌, 원없이 망가지는 여자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계 기대주로 빠짐없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윤진서는 장률 감독의 '이리'에 출연한다.흥행 보다 작품성을 중점으로 출연작을 선택하고 있는 여배우들의 행보에 합류한 것.

'경계', '망종' 등으로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장률 감독의 신작 '이리'는 지난 1977년 이리역 폭발 사고를 30년 후 주변 인물들의 상처를 통해 돌아본 작품이다. '올드보이'로 주목받은 후 충무로 기대주로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아온 윤진서의 변신을 기대해 봄직하다.

각각 개성과 연기력을 갖춘 여배우들의 남다른 행보가 영화계 안팎의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해내는 이윤기 감독과 만난 칸의 여왕 전도연의 '멋진 하루'와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과 손잡은 전지현의 성장, 오랜만에 연출 현장에 복귀한 여균동 감독의 사극 '1724기방난동사건'에서 기생으로 변신할 김옥빈의 모습이 기다려진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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