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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바람의 화원'으로 5년만에 드라마 출연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이정명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극화한 '바람의 화원'(연출 오종록, 제작 드라마하우스)으로 드라마에 출연한다.

데뷔 이래 대부분 영화에 전념해온 문근영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지난 2003년 KBS 미니시리즈 '아내' 이후 5년여 만의 일이어서 방송가를 놀라게 했다.

문근영은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당대 최고의 화가 신윤복 역으로 캐스팅됐으며, 극중 역할을 위해 갓과 도포를 두른 남장을 하게 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소설 '바람의 화원'은 조선 후기 천재화가 신윤복과 김홍도의 삶과 그림을 다룬 것으로, 지난해 책으로 출간된 뒤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화제를 불러 일으킨 작품이다.

특히 이번에 드라마로 제작될 '바람의 화원'에서는 몇 점의 그림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신윤복의 베일에 쌓인 삶과 그의 그림 속에 숨겨진 미스터리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문근영이 맡은 신윤복 역은 의문의 남자에게 살해 당한 화공 서징과 가야금으로 유명한 당대의 명기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었으나, 어린 시절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조상 대대로 도화서 화원을 지낸 신한평의 아들로 살아가게 되는 운명의 인물.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비밀을 밝히기 위해 도화서 화원이 되기로 결심한 신윤복은 '서징의 딸'이 아닌 '신한평의 아들'로 살아가고, 도화서에서 김홍도를 스승으로 맞아 함께 그림을 겨루며 우정을 쌓아가게 된다.

지난해 '바람의 화원'을 책으로 먼저 보았다는 문근영은 "처음 책을 읽었을 때는 조선시대 두 천재화가인 김홍도와 신윤복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들의 그림 속에는 어쩌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더 많은 수수께끼들이 숨어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자 책을 읽는 내내 눈을 뗄 수가 없었다"며 "저자의 끝없는 상상력과 치밀한 추리로 되살아난 김홍도와 신윤복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그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은 주요 배역들에 대한 캐스팅을 마친 뒤, 오는 3월 촬영에 들어가 사전 제작될 예정이다.

한편, 문근영은 영화 '어린 신부', '댄서의 순정', '사랑따윈 필요없어' 등의 출연 이후 한동안 학업에만 열중해왔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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