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이서진-김정은, 멋진 커플될 것 같다"

탤런트 이순재가 후배들에게 덕담과 충고를 전했다.

이순재는 최근 OBS 경인TV '쇼도보고 영화도보고'의 '더 인터뷰' 코너에 출연해 비, 이서진, 이영애 등에게 선배로서 충고의 말을 전했다.

이순재는 "비에게 연기를 잘못하게 되면 노래로 쌓아놓은 명성자체도 훼손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킨다고 아무거나 덥석덥석하지 말고 제대로 된 연기훈련을 받으라고 충고했다"고 당시 일화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이런 충고는 비를 무척 아껴서 한 이야기다. 그동안 드라마업계에서는 인기가 좀 있으며 검증도 안 된 괜찮은 가수들을 데려다 망쳐 놓은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며 "비의 예술성이나 가수로서의 자질은 정말 높게 평가한다"고 답했다.

이영애에 대해서 이순재는 "배우라는 것은 자꾸 연기를 해야 되는데 지금처럼 연기를 힘들어 해서는 안 된다"면서 "자꾸 연기를 해야 숙달이 되고 거기서 자기 보완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하고 있겠지만 연기자라면 광고만 나오는 게 아니라 작품으로 팬들에게 서비스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순재는 교재중인 이서진-김정은 커플에 대해서 "이서진과 김정은 모두 같이 연기를 해봐서 둘의 성격을 너무 잘 알고 있다"면서 "멋진 커플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연기자간의 결혼을 찬성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순재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지지와 관련해 자신의 정치적인 소신을 따른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정계 진출에 대해서는 "생각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순재의 인터뷰 내용은 오는 19일 오후 6시 OBS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