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日오리콘 위클리 차트 1위의 의미

아시아의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일본 오리콘 위클리 싱글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월 16일 일본에서 발매된 동방신기의 일본 16번째 싱글 'Purple Line'은 출시 당일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22일 발표된 오리콘 위클리 싱글 차트에서도 1위에 올라 일본에서도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동방신기의 오리콘 위클리 싱글 차트 1위 등극은 일본 가수를 제외한 아시아 그룹 및 남성가수 사상 최초의 기록이라 더욱 값지다. 일본 가수 외의 아시아 가수가 위클리 차트 1위를 기록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미 '아시아의 별'로 우뚝 선 보아 정도만이 '위클리 퀸'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의 별' 보아는 일본 정규 1집부터 5집, 그리고 베스트앨범까지 6개 앨범 연속 오리콘 위클리 앨범차트 정상에 오르며 일본 가수를 제외한 아시아 가수의 성적으로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정규 앨범 5연속 1위에 오른 것은 4연속 1위를 기록한 아무로나미에, MISIA (미샤), 쿠라키마이, 우타다 히카루를 제치고 일본 역대 여성 아티스트 사상 단독 2위로 올라선 쾌거.

이번 동방신기의 위클리 차트 제패 역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J-pop가수들과 당당히 경쟁해 이뤄낸 성과로 기록될 만하다는 평이다. S.M.P(SM Music Performance) 장르인 싱글 'Purple Line'은 동방신기의 대표곡 'Rising sun', '"O"-正.反.合.'을 만든 히트 작곡가 유영진의 작품.

동방신기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 같은 장르가 일본 현지에서 큰 반응을 끌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으며, 동방신기의 행보 또한 '오리콘 위클리 1위'의 아티스트답게 한층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라 전했다.

이로써 동방신기는 오는 23일 발매되는 일본 정규 3집 앨범 'T'는 물론, 향후 일본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으며,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그룹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한편 동방신기의 이번 싱글 'Purple Line'은 오는 23일 국내에도 CD, CD+DVD 2가지 버전으로 발매되며, CD버전에는 국내 팬들을 위해 'Purple Line'의 한국어 버전이 특별 수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