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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들, 진한 '色' 연기에 '풍덩'


조인성, 주진모, 주지훈, 윤계상 등 꽃미남 배우들이 색(色)다른 연기에 흠뻑 빠졌다.

더 이상 한국영화 금기소재가 아닌 동성애를 영화의 모티브로 삼은 작품들이 잇따라 제작되면서 미남배우들의 과감한 도전도 이어지고 있다.

가장 큰 화제를 불러모은 이들은 '쌍화점'으로 첫 호흡을 이루는 주진모와 조인성. 내노라하는 두 미남배우가 보여줄 숨막히는 감정이 기대를 모은다.

'쌍화점'은 원나라의 정치적 지배를 받던 고려 말을 배경으로, 고려 왕과 36명의 미소년으로 구성된 왕의 친위부대 '건룡위'의 수장 홍림, 원나라 출신의 아름다운 왕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위험한 사랑과 배신을 그린 영화.

주진모는 친위부대 '건룡위'를 이끌고 왕권 강화를 도모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젊은 고려 왕으로 변신한다. 특히 '건룡위'의 수장이자 왕의 각별한 총애를 받는 호위무사 '홍림' 역의 조인성과는 아슬아슬한 동성애 연기도 펼치게 된다. 이 둘의 사이를 오가는 왕비 역에는 송지효가 캐스팅됐다.

호스트바를 배경으로 음지문화의 애환을 그릴 영화 '비스티 보이즈'에서도 게이들의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반영할 예정. 윤계상과 하정우가 호스트바의 '선수' 역할을 맡아 시선을 끈다. '용서받지 못한 자'의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아 지난 11월 크랭크인했다.

드라마 '궁'의 스타 주지훈이 스크린 데뷔전을 치르는 영화에서도 동성애 소재가 등장한다. 일본 인기 만화를 영화화한 '앤티크-서양골동 양과자점'는 케이크숍 '앤티크'의 별나고 비밀스런 4남자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지훈은 탁월한 달변으로 영업능력을 과시하는 케이크숍 '앤티크'의 사장 '진혁' 역을 맡아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주지훈 외에 '커피프린스1호점'의 김재욱,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의 유아인, '개와 늑대의 시간'의 최지호 등 꽃미남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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