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이 "이경규 때문에 펑펑 운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영은은 오는 8일 방송되는 MBC '도전 예의지왕'에 출연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이윤석은 "예전 이영은, 이경규와 함께 '상상원정대'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대만에 간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윤석은 "대만의 독특한 식재료를 이용해서 만든 음식을 먹어보는 순서가 있다. 그때 굼벵이, 뱀고기로 만든 음식이 나오자 이영은은 차마 선뜻 먹지 못하고 우물쭈물거렸다"며 "이런 이영은의 모습을 보고 이경규는 촬영을 중단시키고 신인이었던 이영은을 그 자리에서 호되게 꾸짖었다"고 전했다.
이영은은 "이경규의 호통에 놀라서 굼벵이를 먹을 수 밖에 없었고 그 뒤 호텔로 돌아가서 펑펑 울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에는 이경규가 너무 무섭고 야속했다"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이경규의 호통 덕분에 방송에 임하는 강단이 생겼고 그 뒤 일도 잘 풀린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이영은은 또 '귀성길 고속도로에서 가장 예의 없는 사람' 설문조사에서 4위로 꼽힌 '도로변에서 노상방뇨하고 용변보는 사람(11%)'의 표정을 완벽하게(?) 재연해내 출연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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