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할리우드 차기작이 결정됐다. 5월 개봉을 앞둔 데뷔작 '스피드 레이서'에서 주조연 배우였다면, 이번 작품 '닌자 암살자'에선 당당히 주연이다.
비는 1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자신의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설립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할리우드 차기작으로 '닌자 암살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피드 레이서'에서 비와 호흡을 맞췄던 워쇼스키 감독은 촬영 내내 비의 연기력과 작품에 임하는 모습을 높이 사며 칭찬을 거듭했고, 결국 자신의 차기작에 비를 주인공으로 낙점했다.
비는 이번 차기작 결정에 대해 "제겐 큰 기회이고 꿈만 같다. 새영화 때문에 체중을 감량하고 있는 중이고 트레이닝을 해서 근육질의 몸을 만들어야 한다"며 "주연인 만큼 비의 제2의 인생을 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피드 레이서'에서 열심히 해서 워쇼스키 형제의 믿음을 많이 얻은 것 같고, 밥을 사면서 로비도 많이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비는 이번 작품이 일본인 역할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스크립트가 나오지 않았지만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워쇼스키 감독과 제작자 조엘 실버가 제작하고 '브이 포 벤데타'의 제임스 멕테이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이번 영화 '닌자 암살자('닌자 어세신': 가제)는 고난이도 액션 신이 많은 블록버스터 액션영화로 '스피드 레이서'의 초호화 제작 군단과 '매트릭스'의 액션팀이 의기투합했다.
할리우드의 초호화 제작 군단으로부터 연이은 캐스팅 제의를 받아 주변을 놀라게 한 비는 할리우드에서 서서히 가능성을 검증받고 있는 중이며, 계속 밀려오는 캐스팅 제의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비는 이 영화의 출연을 위해 극비리에 강도 높은 트레이닝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촬영을 위해 3월 중 독일 베를린으로 향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이 날 기자회견에서 비는 자신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 에이전시 WMA(William Morris Agency)와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함께 밝히며, 영화와 음반 활동 전반에 걸친 보다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김정희 기자 neptune0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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