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한류스타 송승헌이 250억원이 투입된 대작드라마 MBC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 연출 김진만)으로 5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아시아팬들이 열광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03년 방송된 KBS 드라마 '여름향기' 이후 5년 만에 TV드라마에 컴백하는 송승헌의 컴백 소식은 1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아시아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송승헌의 소속사 엠넷미디어 측은 "송승헌의 국내 팬클럽 '허니랑'이 해외 팬클럽 사이트와 교류하는 팬클럽 회원만 수십만 명에 달한다. 송승헌의 드라마 컴백작 발표 후 팬들의 격려와 기대감을 나타나는 글들이 폭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6년 11월 제대한 송승헌이 그 동안 여러 작품에 출연한다는 설이 무성했지만 컴백작을 발표하지 않자 그의 소속사와 매니저들 역시 고난의 시간을 보냈다.
송승헌의 매니저로 아시아 각국의 팬들에게 송승헌 못지않은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용규씨와 하윤재씨는 "지난 1년간 팬들의 항의성 문자에 시달려야 했다. 왜 다른 배우들은 군제대 후 드라마에 출연하는데 송승헌은 출연을 하지 않고 있냐. 빨리 출연시켜 달라는 '애교 반 협박 반'의 전화와 문자메시지가 매일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속사에도 송승헌의 아시아 팬들로부터 전화 문의가 쇄도했다. 송승헌의 컴백작을 언제 발표하냐며 궁금해하는 전화와 편지 이메일 등 문의가 수천 건에 달했던 것.
송승헌은 '여름향기'와 함께 2000년 방송된 드라마 '가을동화'로 원조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으며, 2006년 11월 군 제대 당시 몰린 수천 명의 아시아 팬들이 몰릴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을 방문할 당시에는 6,000명 이상의 팬들이 몰려 공항 개항 이래 최고의 환영인파가 몰리는 기록을 낳기도.
송승헌 주연 '가을동화' '여름향기'는 이미 일본과 중국 홍콩 대만 태국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방송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송승헌의 컴백작 '에덴의 동쪽'은 MBC 드라마 '주몽',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제작했던 초록뱀 미디어의 2008년 야심작으로 송승헌 외에 중견배우 유동근 등 주요 출연진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3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6월부터 방송될 예정.
제작진은 홍콩과 마카오,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일대를 두루 섭렵하며 1960년대부터 2000년대를 아우르는 한국 현대사의 질곡을 고스란히 그린다는 계획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과 홍콩 중국 팬들은 자국에서 연기를 펼치게 될 송승헌의 열연에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한편 송승헌의 소속사 관계자는 배역을 설명하며 "아픔을 간직한 인물로 선굵은 캐릭터다. 부모와의 뜨거운 사랑 등 인간미를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