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22일 북한서 특별무대

인기 여성그룹 LPG가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해 공연을 펼친다.

LPG는 오는 22일 강원도 구선봉 남측 출입사무소를 통해 입북, 1박2일 간의 북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LPG는 21~23일 북한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게임대회인 '스페셜포스 금강산 스페셜 파티'에 축하 가수로 초대받았다. LPG는 유명 인기 1인칭 슈팅게임 '스페셜 포스' 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 그리고 게임 대회의 전과정을 중계하는 온게임넷으로부터 파티에 참가할 가수로 지목받았다.

LPG는 22일 북한 온정각 도착 당일 곧바로 게임대회가 열리는 금강산문화회관으로 이동해 3~4곡의 특별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튿날에는 인근 금강산 지역을 돌아보며 가볍게 온천욕을 즐길 계획.

LPG 멤버들은 첫 방북에 긴장감과 설램을 전하며, 준비물과 숙지 사항 챙기기에 여념없다.

처음으로 북한 주민을 접하게 되는 LPG의 리더 한영은 "휴대폰 지참도 불가능한 등 세심히 알아야 할 사항들이 많다"면서 "멤버 모두 상기돼 있으며, 북한에서 우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피부로 잘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 선수, 응원단, 온게임넷 중계 스태프 등 총 2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질 이번 행사에는 스페셜포스의 4차 마스터리그 결승전, MTG(마니아 톱 게이머)배 리그전 등 다채로운 대회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