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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도 못 피하는 '개봉 대기중'


매년 개봉 이월되는 한국영화 편수가 10편 이상 상회하는 가운데, 인기와 명성을 자랑하는 톱스타들도 미개봉의 '굴욕'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최근 영화 '바보'가 제작 완료된 지 햇수로 2년여만에 개봉일을 확정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주연배우 차태현은 영화 개봉 지연에 대해 "쉽게 말해 미혼일때 영화를 찍어서 아이가 생긴 뒤 개봉한다"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이처럼 차태현, 하지원이라는 톱스타들이 주연으로 출연했음에도 오랜시간 빛을 보지 못한 '바보'처럼, 미개봉 대기 상태로 세월을 보내는 영화들이 있다.

지난 연말 개봉일을 끝내 잡지 못하고 이월된 영화들이 올해도 개봉일 잡기에 고전 중이다.

애초 3월 초 개봉 예정이던 이완, 송창의 주연의 '소년은 울지 않는다'가 현재 5월 이후로 개봉일을 미뤘으며, 조한선과 유민 주연의 '특별시 사람들'도 개봉을 연기한 이후 종무소식이다.

최근 드라마 '황금신부'로 새롭게 떠오른 신예 송창의와 미남배우 이완, 역시 드라마 '황진이'와 '쾌도 홍길동', 영화 '즐거운 인생' 등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근석, 신세대 스타 신민아, 온주완, 유건 등도 미개봉이라는 악재를 피해가지 못했다.

장근석은 차예련, 정의철과 출연한 영화 '도레미파솔라시도'의 개봉 대기 상태에서 새 영화 '아기와 나' 출연을 결정했으며, 신민아는 '무림여대생' 이후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와 '고고 70' 두편의 촬영을 진행했다.

미개봉 영화 가운데 빼놓지 않고 거론되고 있는 문소리, 김태우의 '사과'도 마찬가지. 두 주연배우는 '사과'의 개봉을 보지 못한 채 드라마와 영화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지난해 개봉일을 잡았다가 개봉을 무기한 연기한 '특별시 사람들'의 조한선도 새 영화 '마이 뉴 파트너'를 먼저 선보이게 됐다.

이 밖에도 버라이어티 '1박2일'에 출연 중인 MC몽이 첫 영화 주연을 맡은 작품 '묘도야화'도 팬들의 기대 속에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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