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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예쁜 애들은 다 소녀시대더라"


데뷔 10년차 가수 박혜경이 최근 소녀그룹 열풍을 지켜보는 심경을 밝혔다.

박혜경은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원더걸스나 소녀시대, 주 등을 보면 너무나 귀엽다. 그런 귀여운 친구들과 한 무대에 서는 게 너무 좋다"고 긍정적인 생각을 밝혔다.

박혜경은 최근 소녀그룹과 소년그룹, 어린 솔로들이 가요계를 이끌고 있는 추세에 대해 "가는 세월 잡을 수 있겠냐는 생각이다. 변화된 걸 우리가 뭘 어쩌겠냐. 그들의 매력이 빛이 나는 건 사실이다"며 웃었다.

박혜경은 또 "TV에서 '예쁜 애다' 싶은 친구를 보면 다 소녀시대 멤버라더라"며 "용모가 뛰어난 건 분명히 하늘이 주는 스페셜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에 신인 가수 주의 무대를 봤는데, 어린 친구가 화장 곱게 하고 원피스 입고 나와 '남자 때문에'를 부르는 모습이 참 예뻤다"고도 덧붙였다.

박혜경은 데뷔 10년을 맞아 3년 간의 공백을 깨고 스페셜 리메이크 앨범 '여자가 사랑할 때'를 발표했다.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사이',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 최용준의 '아마도 그건', 신승훈의 'I Believe', 윤상의 '이별의 그늘' 박학기의 '향기로운 추억' 등을 자신만의 분위기로 리메이크했다.

박혜경은 "리메이크 작업은 처음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다. 평소에 좋아하던 곡들을 내 목소리로 표현해봤고, 팬 서비스 차원에서의 리메이크라고도 볼 수 있다"며 "내 안에서 지켜야 할 건 지키면서도 전체적으로 디렉터의 의견에 따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혜경답게 하자는 생각이다"며 "아티스트보다는 보컬리스트라는 표현이 좋다. 사람들의 마음 속에 감춰졌던 1퍼센트를 끄집어 낼 수 있는 보컬리스트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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