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철 "'나카펠라'는 개그맨 시험 경험에서 나온 코너"

최근 MBC로 이적한 개그맨 정종철이 '개그야'에서 새롭게 선보인 코너 '나카펠라'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개그콘서트'에서 보여준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던 '나카펠라'는 아카펠라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우스꽝스럽게 변형해 웃음을 주는 코너다. 정종철의 음악적 감성과 특유의 몸개그를 이용한 거침없이 망가지는 일명 '혈압개그'의 작렬.

사실 이 코너는 정종철이 처음 개그맨 공채시험을 볼 때 경험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었다고 한다.

최근 진행된 MBC '도전 예의지왕' 녹화에서 정종철은 "개그맨 시험 볼 때 성대모사로 오락실효과음과 전국노래자랑 반주를 준비했었는데 시험보기 전 갑자기 코너의 원고를 써서 내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그런데 준비한 개그의 원고를 쓰다 보니 내용이 모두 다 '또또띠또또~ 또또띠또또~~~' 일색이라 도저히 원고를 사용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때의 경험은 처음엔 무척 당황스러웠지만 재미있는 느낌이 남아 지금의 '나카펠라' 코너가 탄생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

정종철의 '나카펠라' 탄생 스토리가 소개되는 '도전 예의지왕'은 21일 저녁 6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