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바우두' 설기현(29, 풀럼)이 북한전 요주의 인물로 정대세를 꼽았다. 정대세를 철저히 마크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설기현은 오는 26일 남북한 전을 앞두고 23일 오후 중국 상해에 도착,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했다.
설기현은 상해 위안선 스포츠 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정대세의 경기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얘기만 들었는데 좋은 선수인 것 같다"며 "요주의 인물이기 때문에 잘 막아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준비한 대로만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은 압박이 좋고 열심히 하는 팀"이라며 "우리도 빠른 패스와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뛰는 것에서 뒤지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설기현은 또 최근 소속팀에서 자주 결장하긴 했지만 체력적엔 면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경기 감각은 부족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간 소속팀의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했고 잘 준비해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상해=이진영기자 asal@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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