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굴곡 많았던 '왕과 나', 7개월 대장정에 마침표


지난해 8월 27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월화드라마 '왕과 나'가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7개월 여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 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왕과 나' 최종회는 19.7%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일 기록한 17.2%보다 무려 2.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왕과 나'는 극의 중심을 이끌어왔던 처선(오만석 분)과 광기가 극에 달한 연산군(정태우 분)의 최후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면서 최근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이날 마지막회에서는 연산군을 바른 길로 가게 하기 위해 충언을 한 처선이 연산군의 칼에 죽음을 맞이했다. 이후 환영과 환청에 시달리던 연산군은 대궐 내에서 굿판까지 벌이며 조정대신들을 자극했다.

이에 조정 대신들은 연산군 폐위를 결의하고 중종반정을 일으켰고 연산군은 강화도로 유배돼 쓸쓸한 최후를 맞이했다.

지난해 8월 27일 첫방송을 시작한 '왕과 나'는 그동안 사극에서 주변 인물로 그려졌던 내시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왕과 나'는 당초 기획의도인 내시 처선의 이야기보다는 인수대비와 폐비 윤씨, 설영 등 여인들을 중심으로 한 갈등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기존의 사극과 다를 바 없다'는 비판에 직면해왔다.

MBC '이산'의 상승세까지 이어지면서 고전했던 '왕과 나'는 그러나 연산군을 맡은 정태우가 극에 투입되면서 시청률 반등에 성공했다.

쪽대본 문제와 연기자와 스태프의 폭력 사건 등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왕과 나'는 연기자들의 열연 등에 힘입어 유종의 미를 거두며 다사다난했던 7개월에 마침표를 찍었다.

'왕과 나' 후속으로는 안재욱, 서지혜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사랑해'가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굴곡 많았던 '왕과 나', 7개월 대장정에 마침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