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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조미령 "빨리 결혼하고 싶어"


탤런트 조미령이 드라마 '사랑해'를 촬영하면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부쩍 많아졌다고 고백했다.

조미령은 2일 오후 서울 목동 SBS 본사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사랑해'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미령은 "나이가 있으니 결혼하고 싶다. 특히 '사랑해'에서 극중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예쁘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조미령은 남편 민호(공형진 분)의 속마음을 꿰뚫어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결혼 3년차 주부 진희 역을 맡았다.

조미령은 "드라마에서 결혼한 부부가 느낄 수 있는 아픔들과 관련된 신들을 촬영하게 됐다. 결혼이라는 것이 힘들고 아픈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결혼을 한 번쯤 꼭 해보고 싶고 결혼을 위해 노력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결혼계획을 묻는 질문에 조미령은 "준비는 다했다. 심지어 언니들은 내 결혼식 때 드레스를 입겠다는 계획도 세워놓았다"며 웃었다.

이번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공형진은 "조미령은 나 같은 성격을 가진 남자를 만나야 한다. 남자가 주관을 갖고 확 휘어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미령은 "사실 공형진은 내가 찾는 신랑감이었다. 이번에 오랜 기간 촬영해보니 장점들이 더 눈에 들어온다. 모든 면에서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다"며 공형진의 말에 맞장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MBC '원더풀라이프', SBS '형수님은 열아홉' 등을 제작한 이창한 PD가 연출을 맡은 '사랑해'는 만화가 허영만씨의 동명 만화를 드라마화한 작품. 결혼을 통해 배우고 성숙하는 신혼부부 세 커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해피엔딩이 아닌 행복하게 살아나갈 것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는 드라마다.

안재욱, 서지혜, 공형진, 조미령, 환희 등이 등장하는 '사랑해'는 오는 7일 첫 방영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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