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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원-탁재훈 '당신의 잠든 사이에', 찰떡궁합 연기호흡


탁재훈, 예지원 주연의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감독 김정민, 제작 KM컬쳐)가 지난 3월 28일 서울의 한 결혼식장에서 크랭크업했다.

마지막 촬영장면은 주인공 '유진(예지원 분)'이 자신을 '물먹인' 첫사랑의 실체를 뒤늦게 알게 된 후, 그의 결혼식에 찾아가 통쾌한 복수를 날리는 장면.

이날 복수에 불타는 연기를 선보여야 했던 예지원은 촬영 장소가 결혼식장이어서 매우 어수선하고 북적거렸음에도 불구하고, 무서운 집중력으로 캐릭터에 몰입해 열연을 펼쳤다.

탁재훈 역시 그만의 재치 있는 애드리브을 선보이며, 예지원과의 찰떡궁합 호흡으로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예지원은 모든 촬영을 마치고 동료 배우들과 함께 실제 결혼식을 재연하며 부케를 받고 만세를 부르는 등 마지막 촬영의 홀가분함을 표현했다.

지난 3월 31일 압구정의 한 클럽에서 진행된 쫑파티 현장에서 예지원과 탁재훈은 화려한 댄스 실력을 가감 없이 선보이며, 그 동안 정들었던 스태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는 후문.

연출을 맡은 김정민 감독은 "모두가 잠든 사이에 우리는 촬영을 시작했고, 모두가 잠든 사이에 촬영을 마쳤다. 이젠 관객들을 만나 웃길 일만 남았다"며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기대를 동시에 내비쳤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술 맛 아는 30대 싱글들의 술로 맺어진 우정과 술로 인한 좌충우돌 사건사고를 담고 있다. 상반기 개봉 예정.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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