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100회를 기념해 '100분토론'을 진행한다.
100회 특집으로 편성된 '100분토론'은 방송분량이 100분인 것이 아니라 시민 논객 '100분'과 함께 하는 것.
토론을 함께 한 100명은 다섯 멤버들과 이름이 같거나 비슷한 사람들로, '무한도전' 멤버들은 진짜 자신과 이름이 같은지를 재차 확인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국민 MC'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초등학교 1학년 유재석 군, '이산'의 한지민과 친구 사이라는 여자 박명수씨 등이 이름에 얽힌 사연을 들려줬다.
특히 멤버들의 별명과 같은 이름을 가진 박거성, 정주나, 정중앙, 정진상 등의 출연자들이 눈길을 끌었고, 초등학생 딸을 둔 노홍철씨는 딸 친구들이 딸에게 "너희 아빠 돌+아이지?"라고 했다는 말을 전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섯 멤버들과 시민 논객들은 '무한도전 100회, 그 이전과 이후'에 대해 진지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한 '무한도전'은 시청자들이 보내준 아이디어로 숫자 100과 관련된 도전을 펼친다. 유재석은 100m 장애물 뒤로 달리기, 박명수는 1:100 피구 대결, 정준하는 시속 100km로 달리는 롤러코스터에서 자장면 먹기, 정형돈은 양궁으로 100점 맞기, 노홍철은 100m 수영 대결을 펼치며 '100회 기념 도전 5종 세트'를 선보인다.
이 중 유재석과 정형돈의 도전 촬영 장소인 고양 종합운동장은 '무모한도전' 첫 회 때 황소와 줄다리기 대결을 펼쳤던 곳으로 100회 기념의 의미를 더했다. 유재석은 "3년 전 첫 도전을 시작한 뜻 깊은 장소에서 100회 도전을 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5년 4월 '토요일'의 한 코너인 '무모한도전'에서 출발해 '무리한도전', '무한도전-퀴즈의 달인'을 거쳐 2006년 5월부터 '무한도전'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약 2년의 시간을 달려온 '무한도전'은 오는 12일 100회를 맞는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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