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1만5천여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서 동방신기가 열정의 콘서트를 마쳤다.
동방신기는 5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시 우라와구에 위치한 사이타마 아레나 경기장에서 '동방신기(東方神起) 3rd 라이브투어 2008-T'를 열고 일본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적셨다.
지난 3월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를 시작으로 7개 도시에서 성공적인 콘서트를 연 동방신기는 마지막 도시인 사이타마에서도 그 열기를 그대로 이어나갔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1만5천여 팬들의 열광적인 함성 속에 등장한 동방신기는 일본에서 히트한 싱글 앨범에 수록된 곡을 비롯해 총 23곡을 부르며 다양한 레퍼토리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동방신기는 파워풀하고 절도 있는 안무가 돋보이는 'TRICK'으로 화려한 첫 무대를 장식했으며 'NO PAIN NO GAIN' 'Choosey Lover'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올 1월 동방신기를 오리콘 위클리 싱글차트 1위에 올려놓은 곡 'Purple Line'으로 공연 분위기를 달군 동방신기는 'Day Moon' 'Lovin' you' 'Rainbow' 등으로 관객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호흡을 맞췄다.
절정에 달한 분위기 속에서 동방신기는 'LAST ANGEL' 'SHINE랑' 'High time' 등을 열창해 일본 1만5천여 팬들의 가슴을 울리며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동방신기는 'Rising Sun'으로 엔딩을 장식한 후 이어진 앙코르 무대에서 올 4월 오리콘 위클리 차트 1위에 오른 'Beautiful you'의 첫무대를 선사했다.
동방신기는 무대에 올라 "여러분들 덕분에 오리콘 주간 차트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며 "여러분들의 응원 때문에 저희가 이 무대에 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팬들과 감격을 나누기도 했다. 동방신기는 'Together' 'Love in the ice'를 끝으로 열정의 콘서트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유창한 일본어로 매끄러운 진행을 이어간 동방신기는 관객들 앞에서 일본에서 한창 유행하는 '세카이노 나베이츠'의 개그를 선보이며 즐거운 웃음을 선사했다.
관객석에는 일본의 유명한 개그맨인 세키네 츠도무와 그의 딸이자 인기 연예인인 세키네 마리가 참석, 동방신기의 개그를 관심있게 지켜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아레나 투어 콘서트의 긴 여정을 끝내고 6일 공연만을 남겨둔 동방신기는 "아레나의 라이브 정말로 감동했다. 일본에서 첫 스테이지를 시작한 후 3년 만에 아레나 투어를 하게 돼 정말로 꿈만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방신기는 또 "앞으로도 하나씩 하나씩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 오늘 정말 행복했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동방신기는 6일 공연을 끝으로 '아레나 투어 콘서트' 앙코르 공연을 마치고 5월 10일 대만 공연과 31일 상해 공연에 참석한다. 올 여름에는 일본 대규모 여름 페스티벌인 A네이션에 참여하며 가을께 한국에서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사이타마(일본)=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