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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당분간 가수보다는 연기에 전념"


1년 4개월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슈퍼주니어의 김기범이 연상연하 커플 연기에 대한 부담감이 전혀 없음을 털어놨다.

7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춘자네 경사났네' 제작발표회에서 김기범은 "그동안 연상만을 만나봤다. 최고 9살 많은 연상과도 사귄 적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기범은 '아현동마님'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하는 '춘자네 경사났네'에서 반듯하고 예의 바른 모범생 '훈남' 정우 역을 맡았다.

그는 극중 어려운 상황에서도 씩씩하고 꿋꿋한 분홍(서지혜 분)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지만 안하무인 노처녀 주리의 끈질긴 대시에 결국 된장녀 주리(왕빛나 분)와 알콩달콩한 사랑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그는 "주변 분들로부터 애늙은이라는 소리를 곧잘 듣는다. 실제로도 슈주 멤버나 몇몇 친한 연예인 친구 외에 또래들과 잘 어울리지 않고 주로 연기자 선배님들과 어울리다 보니 그런 것 같다"며 평소 생활을 소개했다.

이에 상대 역으로 출연하는 왕빛나는 "김기범 씨가 실제로도 저보다 6살이나 어림에도 불구하고 어른스러운 면을 많이 느낀다. 그래서 연기하기가 편하다"고 말해 드라마에서 보여줄 두 사람의 커플 연기에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김기범은 이날 "앞으로는 연기자 김기범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에서 주로 활동할 계획이다. 당분간 무대에 서는 모습은 보시길 어려울 것 같다"며 연기자로서의 활동에 매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기범 왕빛나 외에 서지혜 주상욱 고두심 등이 출연하는 '춘자네 경사났네'는 MBC 아침드라마 '있을 때 잘해'의 연출자 장근수 PD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지난 2006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열아홉 순정'의 구현숙 작가가 대본 집필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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