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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곽철호-권혁진, 돌아가며 시즌 첫 골


지난 1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는 '골폭죽'이 터졌다. 총 5골이 터졌고, 4골이 대전의 작품이었다.

대전은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삼성 하우젠컵 2008' B조 5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4-1로 대승했고 김호 감독은 201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나온 4골은 박주현(24)-곽철호(22)-권혁진(24)의 합작품이었다. 또한 이들은 모두 시즌 들어 처음으로 골 맛을 봤다.

박주현은 2골을 몰아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반 5분 아크 왼쪽에서 권혁진이 왼발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박주현은 정확히 머리를 갖다 대며 1골을, 후반 인저리타임 때는 승리를 자축하는 1골을 터뜨렸다. 시즌 첫 골과 두 번째 골을 한 경기에서 몰아넣었다.

박주현은 올 시즌 2경기째 출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김호 감독을 만족시켰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호 감독은 수훈선수로 박주현을 꼽았다. "박주현에 박수쳐주고 싶다"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새내기 곽철호 역시 시즌 첫 골을 장식했다. 전반 22분 대구 남현성의 백패스를 가로챈 곽철호는 새내기답지 않은 여유로움을 보였다. 골키퍼를 가뿐히 제치며 차분하게 빈 골문을 향해 골을 넣었다. 곽철호는 올 시즌 7경기에 나섰고 첫 골맛을 봤다.

권혁진은 시즌 첫 골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마무리지었다. 후반 38분 권혁진은 아크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찼고, 공은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공이 워낙 구석으로 향해 어쩔 수 없었다. 올 시즌 5경기에 출장한 권혁진의 첫 골이었다.

김호 감독에 201승을 선사한 대전의 트리오. 비록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스타트를 멋지게 끊었다. 이들의 시즌 두 번째 골, 세 번째 골이 나오면 나올수록 김호 감독의 다승 역사는 새로 고쳐 써질 것이다.

조이뉴스24 대전=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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