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재영이 '강철중'의 적수가 됐다. 전편의 이성재와 정준호가 연기한 사악한 악당의 족보를 이어받은 것.
'바르게 살자' 등의 전작에서 순박하고 정직한 인물을 연기해왔던 정재영은 새 영화 '강철중'에서 공공의 적 '이원술'에 도전했다. 극중 이원술은 어린 고등학생들을 데려다 폭력조직에 이용하는 인면수심의 기업형 조직 폭력집단 보스이자 다른 한편으론 자식과 아내를 끔찍이 아끼는 자상한 가장이기도 한 이중적인 인물.
정재영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CEO이면서도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보스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외모에서부터 변신을 시도했다. 세련된 정장을 착용하고 장발 헤어 스타일을 선보이며 좀 더 날카로운 이미지를 살렸다.
이렇게 조폭 보스의 모습에 다가간 정재영은 차가운 카리스마와 다른 사람을 휘어잡는 리더십을 보여준다. 특히 수십명의 어린 고등학생 조직원이 운집해 있는 대 강당에서 "너희들은 뼈 속까지 깡패다"라고 에너지 넘치는 연설로 어린 조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신은 정재영의 보스 카리스마가 폭발하는 대표 장면.
실제로 정재영은 대 강당 씬 촬영 당시 마이크가 필요 없을 정도로 파워풀 한 목소리로 연기를 해 주변의 스태프들이 숨을 죽이고 그의 연기를 지켜봤다는 후문이다. 악당으로 변신한 정재영의 모습은 오는 6월 19일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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