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프렌드에서 철천지 원수가 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유쾌하게 담은 영화 '잘못된 만남'(감독 정영배 주연 정웅인, 성지루)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에서는 일도(정웅인 분)와 호철(성지루 분)이 친구에서 원수로 지내게 된 사연을 담았다.
일도와 호철의 만남은 고향 영덕으로 돌아온 일도가 아들 다성과의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데 이를 지나가던 택시가 방해하면서 시작된다. 택시기사는 다름 아닌 친구 호철. 일도는 오랜만에 고향에서 만난 친구에 대한 반가움보다 과거에 안 좋은 기억만 떠올라 떨떠름해 한다.
호철은 대뜸 "싸가지 밥 말아 처먹은 건 여전하네!"라고 일도를 향해 막말을 퍼붓는다. '만나면 우린 답답하다! 그래서 15년째 우린 답답하다!'라는 영화 카피가 교차하면서 두 남자의 앙숙 관계를 보여준다.
교통경찰 일도와 밥 먹듯이 속도위반과 신호위반을 하는 택시기사 호철의 유쾌하지 못한 만남이 이어진다.
두 남자의 우정은 2세까지 이어진 것은 물론 이웃사촌의 인연까지 끈질긴 관계를 맺고 있지만 둘은 만나기만 하면 토닥거린다.
두 남자의 파란만장한 인연을 유쾌하게 그린 '잘못된 만남'은 다음달 10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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