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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강호동, 17년만에 모래판 '평정'


강호동이 17년 만에 다시 선 모래판을 평정했다.

최고 MC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강호동은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인기 코너 '1박2일'에서 해병대 대원 여섯 명과 씨름 대결을 벌여 모두 승리했다.

강호동은 '1박2일' 멤버들이 앞서 펼쳐진 해병대 대원들과의 씨름대결에서 힘도 못쓰고 차례로 패하자, 마지막 히든카드로 나섰다.

그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1대 6의 경기를 제안했고, 해병대원들이 이를 받아들여 17년 만에 모래판에 섰다.

해병대원 중에는 5년 정도 씨름 선수로 활동 한 대원도 포함돼 있어 강호동의 승리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았다.

특히 강호동이 천하장사 출신이라 해도 20대 초반의 해병대원들과의 체력적인 면에서도 열세였다. '1박2일' 멤버들조차 강호동의 승부 예측에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강호동은 이 같은 우려를 뒤로하고 모래판에서 '괴력'을 발산했다. 그는 해병대원을 차례로 모래판에 눕히기 시작했다. 대결을 거듭할수록 급속히 체력이 빠졌지만 현란한 기술 앞에 해병대원 여섯 명 모두 무릎을 꿇었다.

강호동의 이 같은 모습에 '1박2일' 멤버들은 환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편 이날 '1박2일'은 백령도 편에 이어질 백두산 편 예고가 방송돼 관심을 모았다. 백두산 편은 오는 19일부터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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