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의 연기자 임성민이 SBS 일일드라마 '애자언니 민자'에서 하차했다.
'애자 언니 민자'에서 '꽃뱀' 나주리 역을 열연했던 임성민은 새로운 모습의 나주리로 다시 나타나길 기약한 채 24일 방송을 끝으로 극에서 하차했다.
극중 갑작스런 임신을 하게 된 나주리(임성민 분)는 애자(이응경 분)에게 범만(이덕화 분)과의 관계가 발각되면서 결국 유산을 하고 만다. 범만은 병석에 있는 주리를 찾아가 그동안 자기와의 관계는 다 잊자는 말을 남긴 채 떠나고 주리는 자기의 모습을 뉘우치듯 흐느껴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악랄했던 '꽃뱀'으로서의 마지막 나주리를 장식한 것.
지난 17일 있었던 임성민의 마지막 촬영분이 끝나자 그동안 함께 했던 스태프들은 임성민을 위해 케익을 준비해 깜짝 파티를 열어줬고 이에 임성민은 고마움의 눈물을 보였다.
임성민은 "정말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들었던 드라마를 잠시 떠나게 돼서 너무 아쉽다. 이번 드라마를 계기로 뒤로 물러서지 않고 더욱 노력하는 연기자 임성민의 자세로 어떠한 역할이 주어지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며 연기자로서의 당찬 포부를 전했다.
임성민은 또 "그동안 나주리를 많이 사랑해 주신 여러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새로운 모습의 나주리로 다시 돌아 왔을 때도 끊임없는 많은 사랑 부탁한다. 지금도 숨 가쁘게 달려가고 있는 '애자언니 민자' 끝까지 많이 사랑해달라"라며 드라마에 대한 애착을 보여줬다.
한편 임성민이 하차한 '애자언니 민자'의 24일 방송분은 8.6%의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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