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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우리, 아직도 연예인 같지 않아요"


세번째 프로젝트 'So Hot'을 발표한 후 또 한번 원더걸스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원더걸스가 '연예인 같지 않다'는 세간의 인식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원더걸스는 데뷔 때부터 '연예인 같지 않다'는 말을 심심치않게 들었다. '연예인 같지 않다'는 건 그만큼 꾸밈없고 솔직하면서 편안한 옆집 여동생 같다는 의미. 지난해 '텔미 신드롬'을 거치며 이제 좀 '연예인 같아졌는지'를 물었다.

"팬들도 우리에게 '일반인 느낌'이라고 말할 정도에요. 아직도 우린 '연예인같다'는 생각은 안 해요. 지금도 지나가다가 연기자 분들을 보면 얼마나 신기한대요."

다만 무대 위에서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 원더걸스의 '가수관' 혹은 '연예인관'이다.

원더걸스의 선예는 "무대 위에 오르면 상황이 다르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무대 위에서만큼은 우리가 최고라고 생각해요. 가수는 무대 위에서 우리 노래를 많은 이들이 즐기게 하고, 우리 에너지를 같이 나누게 하는 거니까요."

하지만 무대에서 내려왔을 때만큼은 '연예인스럽게' 유난을 떨기보다는 다시 학생 등 이전의 자기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것이 이들이 생각하는 가수와 연예인에 대한 소박하지만 '똑 부러지는' 접근이다.

원더걸스의 멤버들은 더 예뻐졌다는 말에는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혔다. 이들은 "'텔미' 때 머리도 뽀글뽀글하게 하고 약간 촌스러운 컨셉트로 나왔던 게 기억에 남아 지금 우리 모습이 더 예뻐졌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대답했다.

이번 곡 'So Hot'의 컨셉트 자체가 공주병이기에 최대한 예뻐보여야 하고 각자 개성에 맞게 스타일도 살린다는 설명이다. 의상 컨셉트도 레오파드 프린트를 기본으로 해 화려하고 강하다.

춤도 다양해지고 재미있어졌다. V라인 춤, 기지개춤, 여우꼬리 춤, 고양이 춤, 아령춤, 몸짱 아줌마 춤까지. 이 많은 이름들은 모두 팬들이 붙여준 거라고 한다. 이 춤들은 노래의 분위기와 맞아 떨어져 중독성 강한 원더걸스 무대를 만들어낸다.

보다 성숙해지고 예뻐진 이들이지만 남고생 세 명이 자신들의 'So Hot'을 따라한 UCC 동영상을 보고 한참을 웃었다며 깔깔거리는 이들의 모습에서 아직도 맑고 순수한 '옆집 여동생들'이 떠올랐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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