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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렁큰타이거-윤미래, 결혼-득남-치유 '3중주'


드렁큰타이거의 타이거JK와 R&B 힙합 여가수 윤미래의 결혼과 득남, 그리고 타이거JK의 치유 소식이 타이거JK의 부친 서병후씨가 회주로 있는 금강승불교 신인종(神印宗) 샤캬무니 선원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이 글에서 타이거JK의 부친 서병후씨는 "작년 7월 94세 노령에 타계하신 '8:45 Heaven'의 주인공인 할머님의 '손자의 결혼을 보고 눈을 감고 싶다'는 뜻에 따라 이 혼인식은 작년 6월 경기도 광주에 소재한 부친의 선원에서 가족들만이 모인 가운데 조촐히 올려졌다"고 확인했다.

오랫동안 척수염으로 투병중인 타이거JK는 드렁큰타이거 7집 앨범 발표 이후 원로 무술(유도)사범 출신 재미 한국인 홀리스틱 테라피스트의 특수 건강 치료를 받아왔다.

타이거JK의 부친은 "오늘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는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은 할머님이 그들에게 주신 귀중한 선물인 아들, 할머님의 증손(曾孫) 소식입니다. 바로 여러분들에게 알리고 싶은 저희들의 손자, 너무도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조단(祚檀)의 출생입니다"라고 타이거JK와 윤미래의 득남 사실을 전했다.

서병후씨는 "이 귀여운 손자의 출산은 지난 3월 타이거JK의 친모(親母)가 병원에서 의사선생님과 지켜보며 함께 받았고 산모는 산후조리중이며, 아기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외에서 요양 중인 JK의 귀국 때 까지 발표를 미루고 기다리는 동안, 오늘에 이르렀습니다"라고 밝혔다.

서씨는 최근 귀국한 타이거JK가 그동안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부친에게 되돌려드리며 '저, 이제 지팡이 필요 없어요'라고 말하자 너무 기뻐 이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팡이는 아버지가 병든 아들을 위해 여주의 목아박물관 인간문화재(조각)에게 의뢰해 만들어졌고, 타이거JK가 그동안 짚고 다니던 지팡이 중 하나다.

드렁큰타이거와 윤미래가 소속되어 있는 정글엔터테인먼트 측은 "우리도 이 가족의 결혼에 대해서는 양가 부모님의 뜻에 따를 뿐, 어떠한 개입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양가 가족 분들께서 7집 앨범의 출반과 할머님의 장례식, 미국 치료 요양이 겹쳐진 아들과 며느리의 음악활동을 고려한 조용한 결정이었던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타이거JK의 건강이 호전되어 치유단계로 접어들고, 두 아티스트의 결혼 소식과 득남 소식 또한 전할 수 있게 되어 소속사도 진심으로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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