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고사 : 피의 중간고사'로 배우로 첫 발을 내딛는 남규리가 가수 출신 배우로 성공한 윤은혜와 정려원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기 그룹 '씨야'의 리더인 남규리는 이미 몇 편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연기를 선보인 바 있지만 본격 연기는 영화 '고사'가 처음. 연기자로서는 신인인 그녀는 연출을 맡은 창감독의 디렉션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창 감독은 "규리가 본업은 연기자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예능적 재능을 타고난 아이다. 현장에서도 하나를 가르쳐주면 열을 깨달아 촬영 막바지에는 특별한 디렉션을 주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연기를 소화해 놀라게 했다"며 남규리의 연기를 칭찬했다.
남규리는 "편견의 시선이 두렵기도 하고 부담도 되지만, 연기가 재밌고 하면 할수록 신이 난다. 다른 배우, 스태프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정말 최선을 다해 연기했으니 가수 남규리가 아닌, 신인 연기자 남규리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스크린에 데뷔하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가수 출신 배우들의 성공 사례가 늘고 있음에도 한쪽에서는 그들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남규리가 가수 출신 배우들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윤은혜와 정려원의 선례를 따를 수 있을지 8월 7일 '고사'의 개봉이 기다려진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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