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사극 '왕과 나'에서 성종으로 출연했던 탤런트 고주원이 "현대극 연기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고주원은 '달콤한 인생' 후속으로 오는 26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주말 특별기획 '내 여자'에서 SP조선의 선박 설계사 김현민으로 분해 선박왕의 야심찬 포부와 사랑의 이중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고주원은 4일 경남 통영 SPP 조선소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왕 역할을 한지 6개월이 지났다. 수염을 떼고 현대적인 연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며 "현장 스태프들이 배려를 해줘 사극연기를 하다가 현대물로 넘어 온 것에 대한 조금의 불편함이나 거부감이 없었다"고 소개했다.
고주원은 조선업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의 특성상 생소한 선박용어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별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장에 내려와서 정말 놀랐다. 우리 나라 조선업계가 정말 크고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내 여자'는 세계 톱으로 우뚝 선 우리 조선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다이나믹한 이야기와 청춘 드라마의 영원한 테마인 사랑과 복수를 다루는 이야기이다. 1980년대 인기 드라마 '종점'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작품이기도 하다.
리메이크되는 '내여자'는 SBS '장길산'의 이희우 작가가 초고를, '그 여름의 태풍'의 최성실 작가가 최종본 집필을 맡았으며, MBC '황태자의 첫사랑' SBS '그 여름의 태풍'의 이관희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조이뉴스24 경남 통영=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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