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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의 프리킥 성공률 박주영, 그래도 팀에 희망 안겼다


도우미로 변신하려는 박주영이 이번에는 프리킥 연습을 통해 카메룬전 승리를 안겨주려는 것일까.

4일 오후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 스포츠센터 A보조구장에서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7시부터(한국 시각) 1시간 45분간 저녁 훈련을 했다.

훈련을 마친 뒤 갑자기 박성화 감독이 공을 아크 쪽으로 모으기 시작했다. 그리곤 박주영이 공 앞으로 움직였다. 이어 프리킥 월(모의 수비벽)이 설치됐다. 대표팀은 그동안 훈련과 친선경기 등에서 세트피스 상황 때 전담키커의 부재로 찬스를 놓친 경우가 많았다. 이를 해결해보겠다는 심산인지 박성화 감독은 박주영에게 프리킥 훈련을 시키고 물끄러미 지켜봤다.

아크 왼쪽 측면에서 스물두 번의 프리킥을 시도한 박주영은 총 두 차례의 성공을 거뒀다. 열네 번은 골대를 빗겨갔고 네 번이 정성룡 골키퍼의 손, 두 번이 프리킥 월에 맞고 나왔다.

따로 프리킥 훈련을 시킨 것에 대해 박성화 감독은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프리킥 훈련을) 못했다. 다른 선수들도 해야 하는데 늦어서 먼저 한 것이다"라며 박주영의 훈련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박 감독은 이어 "훈련 중 할 수 없는 것이다. 프리킥 연습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단체 연습은 불가능한 것"이라며 박주영만 따로 한 프리킥 훈련이 특별한 것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박 감독의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의 중심이자 분위기 메이커인 박주영의 프리킥 성공률은 9%밖에 되지 않았다. 몇몇 킥은 골대를 한참 빗나가기도 했다.

그러나 낮은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박주영의 표정은 밝았다. 박주영은 오전, 오후 두 차례의 훈련을 통해 선수들을 독려하며 조직력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다. 오후 전술훈련에서도 직접 슈팅보다는 김승용, 신영록, 이근호 등 동료 공격수들에 패스를 하며 도우미 역할에 집중했다.

조이뉴스24 /친황다오=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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