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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동쪽' 박해진 "악역답게 독하게 보이겠다"


탤런트 박해진(25)이 나쁜 남자로 변신한다.

박해진은 MBC 특별기획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 연출 김진만 최병길)에서 선과 악 양면의 모습을 가진 재벌 2세 신명훈으로 분해 부드러운 연하남의 이미지를 털어버린다.

'에덴의 동쪽'은 한날 한시에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과 복수를 그린 시대물. 박해진이 연기하는 신명훈이 그 뒤바뀐 운명의 주인공 가운데 한명이다.

신명훈은 태어나는 순간 노동운동을 벌이는 지식인 광부 이기철의 아들에서 그를 죽음으로 내몰게 한 탄광재벌 신태환의 아들로 신분이 바뀌면서 비극의 주인공으로 전면에 나서게 된다.

그의 엇갈린 운명의 맞상대는 이동욱. 이동욱 역은 탤런트 연정훈이 맡았다. 신분이 역전된 그는 아버지의 억울한 사고사를 밝혀내는 것을 평생의 숙제로 안고, 고학으로 서울법대에 수석 입학한다.

신명훈 역시 재벌가의 후손답게 온갖 물질의 풍요와 부를 누리며 아름다운 청년으로 성장, 서울대 경제학과에 당당히 입학하며 가업을 잇는 재벌 2세로 거듭난다.

하지만 아버지 신태환으로부터 끊임없이 야망과 권력에 대한 잔혹한 집착을 학습받게 되면서 친부에게서 물려받은 선함과 신태환이 주입한 욕망과 집착 사이에서 갈등하고 괴로워하게 된다.

특히 그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해온 지현(한지혜 분)으로 인해 이동욱과 연적을 이루게 됨으로써 엇갈린 운명의 두 주인공은 더 큰 시련을 겪게 된다.

박해진은 최근 강월도 영월에서 극중 서울법대에 수석 입학하고 금의환향하는 이동욱과의 대립 장면을 촬영하며 독기서린 모습을 연출, 그의 연기 변화의 진폭을 가늠케 했다.

MBC와는 첫 인연을 맺게 된 박해진은 "뭔가 큰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이 나를 자극한다"며 "악역답게 독하고 강하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송승헌, 연정훈, 박해진, 한지혜, 이다해, 이연희 등 톱스타들의 대거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에덴의 동쪽'은 '밤이면 밤마다' 후속으로 오는 25일 월요일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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