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 '패밀리' 유재석-이효리를 말하다

국민MC 유재석과 국민아이돌 빅뱅의 멤버 대성은 SBS 예능계에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패밀리가 떴다'에서 어수룩한 모습으로 '덤 앤 더머' 콤비로 자리잡았다.

8일 세번째 미니음반 '스탠드 업(Stand Up)'을 발표에 앞서 지난 7일 경기도 가평의 한 펜션에서 열린 프레스 파티에 참석한 대성은 이에 대해 '유재석의 힘'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대성은 "재석이 형은 제가 말을 하면 하나 하나 다 포장을 해 주고 살려주신다. 역시 최고의 국민 MC다"고 감탄했다.

이어 "처음에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부담스러웠지만,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한다는 게 기분 좋다. 이제 '패밀리가 떴다' 출연자들과는 진짜 가족 같은 느낌이다. 정말로 가족들과 놀러 간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웃었다.

대성은 가끔 유재석이 문자를 보내 '보고 싶다' '우린 참 잘 맞는다'고 해줘 더더욱 친근함을 느끼고 있으며, 촬영 전이나 도중에 작은 것들까지도 챙겨주고 조언해줘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대성은 다소 어수룩한 모습으로 '덤 앤 더머'로 불리는 것에 대해서도 "개의치 않는다. 빅뱅으로 돌아온 무대에서만큼은 남자답고 멋진 모습을 보일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며 여유를 보였다.

대성은 이 대목에서 함께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 중인 이효리를 언급했다. 그는 "MBC '쇼! 음악중심' MC를 볼 때 가수로 온 효리 누나를 보면 '패밀리가 떴다'에서 보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정말 딴 사람이 된 것처럼 완벽하게 달라진다"며 "나 역시 그런 효리 누나의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닮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효리 누나, 재석 형, 정말 최고의 분들에게는 배울 게 많아요. 두 분 뿐 아니라 다른 '패밀리가 떴다' 가족들에게도 진한 정을 느끼고 있답니다. 모두들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분들이잖아요. 그런 '패밀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대성은 "'덤 앤 더머'를 보시고 맘껏 웃다가 빅뱅 무대를 보고는 깜짝 놀랄 만큼 멋진 '빅뱅 속 대성'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부진 표정을 지었다.

한편 대성은 빅뱅 멤버들과 8일 세번째 미니앨범 '스탠드 업'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하루하루'로 활동을 시작한다. 방송 컴백 무대는 오는 10일 SBS '인기가요'로 빅뱅은 이 날 '하루하루', '오 마이 프렌드' 등 세 곡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