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의 방영이 두 달 채 남지 않았지만 드라마 촬영은 여전히 초반부 촬영에 머물고 있다.
'바람의 화원'은 지난 3월 초 캐스팅이 완료되며 이후 드라마 제작에 몰두해 왔다. 비교적 빨리 제작에 들어간 '바람의 화원'이 아직도 극 초반에서 머물고 있는 것은 다소 의문스러운 점.
그 이유는 '바람의 화원'이 프리 프로덕션(Pre-Production) 단계가 길었기 때문이다. 특히 '101번째 프러포즈', '쩐의 전쟁' 등 섬세한 연출로 정평이 나 있는 장태유 PD의 특유의 고집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프리 프로덕션이란 보통 영화를 제작할 때 주요 촬영이 시작되기 전에 감독 선정, 배역 선정, 예산 짜기 등부터 작품 토론까지 촬영 이외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전부 준비해 놓는 단계를 말한다.
'바람의 화원' 제작사 드라마하우스 측은 "원래는 사전 제작 목표로 기간을 길게 잡았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모두 더 잘 만들고 싶은 욕심이 커져 디테일한 부분까지 이것저것 신경 쓰다 보니 촬영 진행 속도가 조금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윤복 역을 맡은 문근영은 "감독님께서 배우들의 더 나은 연기를 뽑아내기 위해 하루종일 한 신만 가지고 찍으신 적도 있다"고 말했다.
김홍도 역의 박신양 역시 "3월부터 작품 토론을 하기 시작 했고 지금까지 30여차례가 넘게 대본회의 미팅을 하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놓치지 않았다.
SBS '바람의 화원'은 오는 9월 말 첫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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