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바람의 화원'에서 남장여자인 신윤복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배우 문근영이 '바람의 화원' 캐스팅 당시의 비화를 공개했다.
문근영은 전공이 국문학인 만큼 평소 책 읽는 것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 왔던 걸로 알려졌으며 연기 생활을 쉬고 있을 당시 픽션을 가미한 팩션 소설에 한창 빠져 있었다고 밝혔다. 베스트셀러였던 '바람의 화원'도 그 중 하나였다고.
문근영은 "소설을 읽고 이 소재로 드라마를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마침 드라마도 제작 준비 중이었고 캐스팅 제의도 들어 와서 이것이 운명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문근영은 또 "신윤복이라는 굉장히 비밀스러운 캐릭터가 아픔과 비밀을 간직하며 자신을 감추고 살아간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며 "소설과 달리 드라마에서의 신윤복은 보다 밝게 묘사되고 있지만 상황 설정들은 같기 때문에 내가 느꼈던 신윤복의 또 다른 매력을 찾아갈 수 있어서 즐겁다"고 캐릭터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문근영은 본격적인 촬영이 한창인 요즘 무더위 속에 한복을 입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문근영은 "무엇보다도 한 신 한 신 공들여 찍고 있는 것이 좋다. 신윤복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 때문에 작은 부분 하나라도 대충 넘어가고 싶지 않아 열심히 촬영 중이다"고 전했다.
'바람의 화원'은 오는 9월 말 S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