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화원', 200만 달러에 日 수출…세계 각국서 '러브콜'

SBS '워킹맘' 후속으로 방영되는 '바람의 화원'이 국내 방영에 앞서 일본에 사전 판매됐다.

'바람의 화원'의 판매 대행사인 SBS 프로덕션 측은 18일 일본의 유명한 엔터테인먼트 그룹이자 수입 배급업체인 에이벡스 엔터테인먼트와 방영권과 비디오권 판매 조건으로 약 200만 달러(한화 약 22억 원) 규모의 사전 판매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메이킹필름과 O.S.T 등 머천다이징 권리를 포함한 작품의 모든 권한을 넘기는 풀 패키지로 판매하지 않고 방영권과 DVD에 한정한 판매 조건이라 부가 판권을 포함하면 일본 업체 상대 총 판매가는 훌쩍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게 SBS 프로덕션의 설명이다.

SBS 프로덕션 한 관계자는 "풀 패키지 판매가 아님에도 이 정도 수출 가격이면 지금까지 프로덕션이 일본에 판매한 작품 중에서 최고가 수준이다"며 "방영권과 DVD를 제외한 MD 등의 판권에 대해서도 일본의 다수 업체에서 수 억원 대 수출 제안을 해오고 있어 일본 상대 총 판매 금액은 훨씬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람의 화원'을 제작하고 있는 드라마하우스 한 관계자는 "'바람의 화원'은 이달 초 드라마 해외 판매 마켓인 BCWW에 출품돼 전세계 여러 나라의 수입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고무적인 상황이다. 추가로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과 계약이 가시권에 있어 국내 드라마 해외 판매 수출 기록을 세워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림을 소재로 한 팩션 추리 사극인 '바람의 화원'은 오는 24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