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옴니버스 영화 '도쿄!'의 언론 시사회에서 봉준호 감독이 "레오 까락스 감독과 함께 영화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도쿄!'는 전세계가 주목하는 세 감독, 봉준호, 미셸 공드리, 레오 까락스가 참여한 프로젝트로, 세 감독의 시선에서 바라본 도쿄의 이미지를 그려내고 있다.봉준호 감독은 '흔들리는 도쿄'를, 미셸 공드리는 '아키라와 히로코'를, 레오 까락스은 '광인'를 각각 연출했다.
"카가와 테루유키는 정말 감각이 탁월한 배우입니다. '유레루'라는 영화를 보고 이 배우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습니다. 제가 반했던 이유는 몸을 표현해 내는 방식이 놀라웠어요. 히키코모리를 소재로 한 이번 영화에서는 작은 손짓이나 몸짓이 중요했어요. 이번 영화에서 카가와가 보여준 모든 동작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10년차가 넘는 히키코모리가 절대 할 수 없었던 접촉으로 인해 깨치고 나가는 스토리를 그린, 정상적인 상황이 니라 버튼을 누르는 구상을 하게 됐습니다."
세계적인 감독 봉준호, 미셸 공드리, 레오 까락스가 펼치는 삼인삼색 영화 '도쿄!'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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