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연정훈(30)이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와 같은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연정훈은 MBC 창사 47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 연출 김진만 최병길)에서 생부 신태환(조민기 분)의 죄업으로 명훈(박해진 분)과 운명이 뒤바뀌면서 출생의 비밀을 안은 채 살아가야하는 이동욱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연정훈은 17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엔터식스 왕십리역사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요즘 '베토벤 바이러스'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거기서 김명민 씨의 연기를 보면서 저런 역할도 재미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김명민이 연기하는 강마에 캐릭터를 "그림책에 나오는 음악가의 모습"에 비유하기도 했다.
연정훈은 연기에서 롤모델이 있느냐는 질문에 "연기에 있어 발전하고 싶은 욕심이 있기 때문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은 모두 나보다 연기를 잘하는 걸로 보인다"며 "모든 연기자들의 연기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 특별히 롤모델을 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젊은 연기자들의 연기력이 한층 발전될 것이라는 주변의 전망과 관련, "그동안 젊은 연기자들이 일일드라마보다 미니시리즈나 영화에서 원톱으로 출연해왔는데 그런 점에서 우리 드라마는 색다르다"며 "그러한 평가대로 되기 위해 이를 악물고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덴의 동쪽'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현대사를 관통하는 시대극으로, 드라마 초반 탄광촌을 배경으로 원한을 갖고 복수를 노리며 살아온 두 일가의 삶을 다루고 있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