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시청률 하락세 지속 '관심에서 멀어지나?'

인기 연예인들의 가상 부부 체험을 소재로 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 2부 '우리 결혼했어요'(연출 전성호 외, 이하 '우결')의 시청률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우결'은 기존 앤디-솔비 커플의 하차 후 환희-화요비, 마르코-손담비를 새로운 커플로 맞이해 분위기 전환을 꾀했으며, 새로운 제작진의 합류와 함께 MC와 스튜디오 분위기 등에서 변화를 시도했음에도 시청률이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우결'은 13.7%의 전국 평균 가구당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한 주 전인 지난 9일 방송에서 기록한 14.1%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 추석 특집 편을 통해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환희-화요비, 의외의 웃음코드를 가진 마르코-손담비 커플의 합류와 SS501과 원더걸스 멤버들의 출연, 정형돈의 가족 콘셉트 등이 추가 됐음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이었던 셈.

한편 16일 방송에서는 '우결'에서는 '알신커플' 알렉스와 신애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팬클럽 회원 60여명을 초대해 팬미팅 형식으로 진행된 촬영에서 이별을 공식화하며 지난 8개월간의 추억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