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의 반 니스텔로이' 김영후(25,사진)가 팀 동료 안성남(24), 김봉겸(24), 유현(24, 이상 울산현대미포조선) 등과 함께 예상대로 강원도민구단(가칭 강원FC)에 우선지명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7일까지 15개 구단으로부터 2009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 우선지명 선수들을 받은 결과 총 33명의 선수가 9개 구단으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새로 창단된 강원FC는 울산현대미포조선의 김영후를 비롯해 총 14명의 선수를 우선지명했다. 미포조선 출신 선수들을 비롯해 권순형(22, 고려대), 곽광선(22), 김주봉(22, 이상 숭실대), 이호(22, 경희대) 등 대학무대에서 이름을 날렸던 선수들이 대거 강원FC의 부름을 받았다.
울산 현대, 전남 드래곤즈, 포항 스틸러스가 우선지명 가능 최대 인원인 4명을 모두 채웠고, 성남 일화(3명), FC서울(2명), 인천 유나이티드, 부산 아이파크(이상 각 1명) 순으로 구단 산하 클럽시스템 출신 선수를 확보했다. 올해에야 고등학교팀을 창단한 수원 삼성 등은 우선 지명을 할 수 없었다.
지난해 국내에서 열렸던 FIFA(국제축구연맹) U-17(17세 이하) 세계 청소년선수권대회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이용준(18), 임종은, 최진수(18, 이상 현대고) 등은 대학 대신 울산 현대로 직행했다. 윤석영(18, 광양제철고)은 전남의 우선 지명을 받았다.
각 구단은 산하 클럽시스템 출신 선수에 한해 최대 4명까지 우선 지명해 확보할 수 있고, 신생 구단은 14명까지 우선지명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우선지명 선수의 계약기간은 3년 또는 1년으로, 계약기간 3년은 연봉 상한 5천만 원, 하한 2천만 원 내에서 합의 계약해야 하고 계약기간이 1년일 경우 연봉은 1천2백만 원이다.
2009 드래프트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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